나의 이야기

2015 장승가족 한마당1

싱글이아빠 2015. 8. 1. 00:05

올해로 3년째 맞는 장승가족한마당 설래는 맘으로 전주에서 부리나케 달려왔지만 20분 늦게 도착했습니다.

학교에 오자 아이들은 곰티재를 걸어 벌써 우정마을로 가고 없고 바자회를 위한 물품과 캠프를 만드는 일부 학부모만 있더군요.

순간 집에서부터 언제 출발하냐고 재촉했던 수지에게 미안했습니다. 또래 아이들과 같이 곰티재를 걷고 싶을 했을텐데 말이죠

 

올해도 바자회 알찬 물품들이 많이 기증되었네요.

첫해는 거의 옷이 태반이었는데 소비자의 기호에 맞게 먹거리와 실생활에 필요한 슬리퍼 등 다양하게 있습니다

 

 

고무신, 슬리퍼 등 어떤 물품은 완전 새것더군요. 저는 왼쪽에 있는 슬리퍼를 샀는데요 오늘 물총놀이로 운동화가 젖어 버렸는데 요건하게 신었습니다

참고는 저의 가족(수지네)은 수영복과 베트남 모자(농)2개를 기증했답니다. 누군진 모르겠지만 요건하게 쓰시길 바래요

 

 

저녁 캠프파이어을 위해 소영아빠와 다섭아빠 부회장님이 준비를 해 주시네요. 캠프파이어 할 나무는 3학년 두성네가 기증해 주셨습니다. 감사해요 ^ ^

 

이미 늦어 갈까말까 고민하다 뒤 늦게라도 가자고 하여 곰티재를 넘습니다. 수지는 지금 맘이 급합니다.

가운데 중앙에 파란 점 같은데 보이죠 그게 수지랍니다. 수지의 타들어가는 맘을 아시겠죠

 

빠르게 곰티재를 걷다가 주위를 둘러보니 색다른  볼거리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어찌보면 V 같기도 하고 W 같기도 하구요 우리 보라고 이렇게 만든거 아니겠죠

 

한편으로 깜짝 놀라기도 했습니다. 거의 사람인 줄 알았어요. 저도 이만큼 놀랐으니 새들은 완죤 속겠죠

 

산에는 죽은 나무, 유용성이 떨어지는 나무들을 정리하는 작업이 한창 입니다.

멋있고 유용한 나무들로 우거진 30년 후로 기대해 봅니다.

 

첫 일정이 곰티재 넘어 우정마을에 있는 바로 이 정자에서 수박을 먹고 쉬어가는 것인데 늦게 온 우리는 댓가를  치르고 있습니다.

수박을 준비하신 분들이 막 치우고 철수하고 있네요 ㅠ

 

수지는 수박보다는 아이들이 없다는 공허함에 더 클겁니다. 그래도 엄마와 씩씩하게 학교로 향해 갑니다

 

시골 어른들이 경운기를 몰고 오네요. 옆에 개울물이 흐르는 청정 진안의 우정마을 참 전원적이죠

 

지난 5월 아이들이 모내기를 했던 장승 모가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습니다. 몇달 후면 누렇게 고개를 숙이는 모습을 보이겠죠

 

다시 우리에 보금자리로 돌아왔습니다. 이제 모닥불 준비도 끝 마쳤네요

 

그새 기증 물품들이 늘었네요. 옷도 전시되어 있구요. 와글와글 장승바자회 그림도 참 정겹죠

 

메인 무대 걸개입니다. 저마다의 개성있는 모습으로 새로운 기적을 꿈꾸어 본다는 구절이 맘에 듭니다. 여러분은 어떠신지

 

오늘은 특별히 장승초 인근에 사시는 도휴요 이진욱작가께서 티셔츠와 오카리나에 그림 그리기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해 주셨네요

 커피 한장 값도 안되는 착한 가격으로 모십니다. 오늘 물총 놀이도 있고 해서러 우리는 3장을 샀는데요 평소 수지는 체험하는 거 좋아하는데

이날은 노느라 이 것도 안하네요. 우리만 땡겨버렸죠 

울 마나님은 물컵도 했는데 하나는 글씨를 거꾸로 붙여서리 두개를 샀답니다.

 

 

 

지난 운동회에 이어 팝콘과 구름막대?가 단연 인기가 있습니다

 

 

이분들은 진안 막걸리를 먹여살리는 막걸리팀 일겁니다. 장승의 주류이며 우리사회의 주류이죠 ㅎ ㅎ

 

오늘 일정입니다. 인겸아버님 사진에서 퍼왔어요. 여기에서 오늘의  메인 놀이가 뭘까요 저는 삐리리라고 생각해요 ㅎ ㅎ

 

 

제가 생각하는 오늘의 메일 삐리리 입니다. 아이들에게 하나씩 지급하는 물총에 아이들은 온통 멘붕입니다. 물이 남아나질 않겠어요

 

벌써 엄마 한분은 옷을 보니 아이들의 표적이 되셨군요

 

여기 한 학부모도 아이들의 일방적으로 당하고 있네요. 곧 백기를 드실 듯~

 

오늘 물풍선을 터트리기를 위해 준비한 물풍선 280개를 만들었는데 호기심 많은 아이들이 한번씩 만진다고 하면서 하나씩 가져가서 상당히 없어졌네요

제가 이거 지키느라 제대로 사진도 제대로 못찍었당게요. 저 아니었으면 아마 물풍선 할때 한 스무개나 남았을 겁니다.

 

실탄을 장착하느라 분주하나 우리 아이들 전쟁을 떠나가는 병사처럼 진지합니다

 

오늘 제일 필받은 두 남자가 있었으니 바로 6학년 박한결군과

 

하정아빠가 아닌지

 

 정신연령이 거의 비슷해 보입니다

 

총쏘는 자세는 공수출신인데 꼭 이런 사람이 방위출신들이 많아요. 함 조사해 봐야겠습니다

 

그리고 정신연령이 10대인 학부모가 한명 더 있었으니 바로 이사람 다섭아빠입니다

 

표정을 보니 거의 포효하는 수준이군요. 저 표정은 2년전인 2013년전에 봤던 낯익은 표정입니다

 

 

2년전인 2013년 이맘 장승가족한마당때 그때를 기억하십니까

다섭아빠의 주도로 당시 박미조선생님은 세동천 물에 빠지게 되고 자잭하던 그 사건

그리고 웃던 다섭아빠의 악마의 미소

위 내용은 2013년 당시 제가 카페에 올렸던 내용을 화면캡쳐한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2013년 카페를 참고하세요

 

 

 

바로 이 표정입니다. 2년전 박미조선생님을 물에 빠뜨리고 흐뭇해 하던 악마의 미소

저게 바로 악마의 미소입지요 학부모 여러분도 이 분을 조심해야 합니다

 

하정아빠와 한결이는 물총싸음 내내  타협이 없습니다. 라이벌이라고 봐야겠어요. 정신연령도 비슷하고 

 

 

나는 한놈만 잡는다 니도 한놈만 잡나

 

1999년을 강타한 <쉬리>의 한석규와 하정아빠를 비교해 볼까요 

진지함은 거의 비슷할 듯 차이는 뱃살차이? ㅋ

 

거의 뽕 맞고 하는 수준입니다. 한자말로 무아지경에 빠졌다 마 그런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속살이 보일 듯 말 듯 섹쉬?한 모습의 선후아빠

 

혹시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질까 노심초사 하시는 졸업생 소연엄마. 이번 저녁식사때 많은 도움이 주셨죠

 

물총놀이이 끝이 없습니다. 아이도 어른도 다 정신연령 띠고 붙는 겁니다

 

동진이가 오른손에 물 한 뭉탱이를 쥐고 기회를 보고 있습니다.

 

결국 두아이에 등을 돌리는 1학년 하늬아빠

 

 

 

 

금강산도 식후경 이제 점심식사 시간입니다. 학년별로 식사를 합니다. 그런데 아이들은 통 밥 생각이 없어요 아직도 물총놀이 여념이 없습니다

 

식사시간에도 사진촬영에 여념이 없으신 우리 사부 인겸아버님

 

학년별로 식사 준비도 제각각입니다. 한때 비빔밥이 대세 였는데요 이젠 좀 다른 듯 하네요

 

 

저는 이 남자를 주목했습니다. 예리한 통찰력과 날카로운 돌직구로 유명한 장승의 카리스마 소영아빠가 예전의 꽃미남 안정환 머리띠를 하고 왔습니다.

 본인 맘대로 할 수 있는 것은 이것밖에 없다나요. 암튼 장승의 사십대의 패션을 이끌지 주목이 됩니다 

 

집에서 먹는 음식도 같이 먹으면 더 맛이 있죠. 오도도손 얘기하며 나누는 맛있는 이야기 밥상

 

 

 

수빈이아빠는 1학년 진우할아버지께 아마 큰 잘못을 한 모양입니다. 시종 무릎을 끓고 식사를 하네요

 

1학년 윤재네 학부모 자격으로 6학년 버리고 가더니 샘통이네요 ㅋ ㅋ

밥이 목구멍으로 제대로 넘어 가겠나 ㅎ ㅎ

 

3학년 가현아빠도 새끼 캥거루 안고 밥먹는 모습이 힘겨워 보이네요

 

예진아씨 : 이제 밥도 먹었겠다 다시 시동을 걸어야쥐~~~

 

자전도도 팽개치고 나는 가리라 물총싸움하러!!!!!!

 

오늘의 또 하나의 볼거리 바로 물풍선 터트리기

올해 특별히 장승학부모가 힘을 합쳐 선보인 대작 그림부터가 남다르죠

 

아이들은 줄을 서서 자신에 맞는 물풍선을 골라 던집니다. 자신의 손보다 너무 큰 풍선을 선택하면 목적지까지 날아가다 떨어지기도 합니다

 

윤샘 셋째아들 겨레가 물풍선을 힘차게 던져 봅니다. 결과는 아래 동영상을 보시면 나옵니다

 

풍선은 조그만데 물벼락을 맞네요 뒤에 특급 도우미가 있었군요 ㅎ ㅎ

 

예진아씨 덩치에 맞게 큰 걸 골랐군요 결과는????? 아래  동영상을 보시기 바랍니다

 

물풍선 동영상

 

 

동진아빠 표정이 쥑이는군요. 제대로 하나 들어갔나봐요

 

뒤에서 보는 모습도 재밌죠

 

치윤이의 통쾌해하는 모습 참 귀엽죠

 

 

 

자 이제 두더지 게임입니다

이 게임판도 올해 학부모들이 직접 제작해 첫 선을 보입니다

 

 

게임은 이렇게 하는거야 시범을 보이는 수빈아빠

 

 

저 눈빛, 표정 저게 10살짜리 모습일까요 악마의 모습일까요

 

집안의 분노를 장승아빠들에 화풀이하는 치윤이

 

아빠들이 무서워 나오질 못하고 있습니다

 

 

 

운주가 아주 신났군요

 

 

동진아빠: 형님 이거 얘기가 틀리잖아. 장난이 아니야. 감정이 들어있어.

 

가현아빠 : 아이고 좀만 버티다 나가야지 벌써 뇌세포가 몇개나 죽은거야

 

하늬아빠의 저 눈빛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해볼만 하다는 걸까요. 개구쟁이 서상민

 

어른들이 체력 고갈로 아웃되고 그 자리엔 이젠 아이들로 채워집니다 ㅎ ㅎ

 

이어서 미니장터놀이 시간입니다

갑자기 해가 떠서 그늘진 곳에서 윷놀이, 뱀주사위놀이, 고누, 페이스 페인팅을 합니다

 

어른들은 편을 갈라 윷놀이에 열중합니다.

모나 윷이 나올때나 다른 편에 말을 잡을 때는 함성이 터져 나옵니다

 

사진을 찍을 때 모가 나왔네요 이건 설정이 아니라 실제 상황입니다

 

아이들은 고누놀이가 인기네요

 

 

우리 장승의 사진 작가 인겸아버님도 바빠지셨죠

 

고학년들이 페이스 페인팅을 동생들에게 해주고 있습니다

 

치윤아빠 : 예진아 너 정말 잘 그릴 수 있는거지

예진이 : 두말하면 잔소리죠 일단 맡겨 보시라니깐요

 

치윤아빠 : 오~ 제법 하는 거 같네 작품한번 만들어 봐

예진이: 두말하면 잔소리라니깐요. 자꾸 말시피지 말아요 작품에 방해되요

 

치윤아빠 : 예진아 너 정말 지금 잘하고 있는 거지 좀 이상한거 같아

예진이 : 아따~~잘 하고 있다니깐요 근데 오늘따라 왜이리 손이 떨리노 수전증이 다시 돋았나

 

치윤아빠 : 예진아 너 무면허지

예진이 : 네~

치윤아빠 : 내 이럴 줄 알았다. 나 돌아갈래~~~~~~~~~~~

 

예진이 : (속으로) 한번 경험했으니 잘 해야지

운주야 언니 믿지

 언니가 이쁘게 그려줄게

 

이후 운주의 모습은 어찌 되었을까요

여러분이 상상하십니요 바로 그 모습입니다 ㅎ ㅎ

 

 

저는 그래서 면허있는 수빈이를 택했습니다. 포스나죠

고양이 아니라니깐요 호랭이에요 호랭이!!!

어흥!!!!  호랭이 맞자녀요

 

여기는 추억의 뽑기

동진맘이 직접 만드려다 시간이 없어 무려 거금 12,000원을 주고 샀습니다

뽑기가 어마어마 하네요

 

 

진우할아버님께서 뽑기 홍보도 해주시네요

 

6학년 다섭이 아빠는 뽑기에서 사랑하는 사람 안아주기를 뽑아서 다섭엄마와 포응을 합니다

장승의 최고 닭살커플 눈꼴셔서 못봐주겠어요

 

뽑기 동영상

 

다른 놀이에 비해 파리가 날리는 뱀주사위 놀이

두팀의 고개만 유치에 성공, 그것도 지나가는 애 붙잡고 내가 한판 하자고 꼬드겼였지요 ㅠ

 

 

왼쪽에는 페이스페인팅, 가운데는 고누놀이 오른쪽에는 윷놀이와 뱀주사위놀이가 진행 중입니다

 

그러니 와중에 좀비들이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아주 무서운 놈들이죠.

 

그러다 슬슬 타겟을 잡습니다. 타켓이 되면 인정사정 없습니다. 저도 하마터면 타켓이 될 뻔 했지요. 카메라를 보여주니 아쉬워 하더군요 ㅋ ㅋ

 

드디어 좀비들이 타켓을 잡았습니다 목표는 이우주 선생님

발바닥이 안보이는 이우주선생님

어디로 가시나요 우주로 가시나요

 

 

좀비들이 이우주선생님을 쫒는 동영상

과연 결과는??????

 

학생좀비, 학부모좀비들이 정근우선생님을 잡아옵니다

그리고 정근우선생님도 열성 좀비가 됩니다

한번 좀비는 영원한 좀비가 되는 것이죠

 

여기는 막걸리 나라 진안의 막걸리 회사는 우리가 지킨다는 사명으로 뭉친 장승의 주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