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장승가족한마당
2014.7.26 드디어 장승가족 한마당이 열렸습니다. 행사 당일 우천 예측이 어려워 프로그램을 짜는 것도 그렇고 만약 우천시에는 공설운동장옆 체육관을 얻어
진행해야 하는 머리아픈 경우의 수가 있었죠. 하지만 하늘은 장승아이들을 너무나 사랑하셔서 덥지도 춥지도 않은 최상의 날씨를 선사하였습니다.
지나고 보니 아래 장승의 모습처럼 한숨이 휴~~~하고 나오는 하루였습니다.
많은 사진들과 동영상이 있어 파일을 불러 오는데 시간이 걸리 수 있으니 인내를 가지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학교 올때마다 보는 장승이지만 너무나 익살스럽게 사랑스럽지 않습니까
지금 다시 보니 눈은 외계인을 닮았네요 ㅋ
황새와 말과 거북이, 달팽이, 궁뱅이가 한날 한시에 도착했답니다.
더디가도 함께가는 장승정신에 딱 맞는 시구절이 아닌가 마 그런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장승텃밭으로 가는 데 개들이 무섭게 짖어 대네요. 1년전 강아지일땐 귀엽더니 지금은 완죤 늑대 같아요.
허연 이까지 드러내며 가까이 오면 가만이 안두겠다는 의지를 보입니다. 나는 개띠니까 봐주라 쫌 ~
장승환상 텃밭에 방울토마토가 주렁주렁
마트에서나 볼 수 있었던 수박이 정말 땅위에서 크네요. 마트 과일코너에서 크는 게 아니구
30년전 이웃집 5살짜리 동생한테 "멸치가 어디서 살게" 이렇게 물었더니 "개미슈퍼에 살지" 이렇게 대답해서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복날이 내일 모래인데 개대신 닭을 많이 먹는데 요놈들은 걱정이 안되나 봅니다. 안녕하시더군요
사계절은 어디를 담아도 장승은 예술입니다
오늘 마지막을 장식해줄 장작더미 부디 비가 오지 않고 무사히 타 주길 바랐는데 결과는 대성공
학교 입구에서 본 오늘의 장승초
장승초의 새건물이 곡선으로 휘어져 있는 모습이 편안하게 느껴집니다 직선보다는
여러분 생각은 어떤가요
이 모금함을 뭘까요 세월호 돕기? 불우이웃돕기? 아니구요 정확히 말하자면 바자회 상품 판매금 보관함입니다
3시쯤 도착했을땐 여러 물건들이 팔리고 요렇게 남았네요
우리는 물통을 기증하고 엄마 여행모자하고 양배추 샀어요
열심히 호객행위를 해서 한푼이라도 더 팔아보려는 민혁엄마 화이팅
2학년 슬기가 동화책을 건졌네요 한권도 아니구 두권이나
치윤이의 물장난이 시작됩니다. 개구장이 치윤이
우주샘은 현용이를 포박하고 있나요. 왜 그럴까요
본부석 천막입니다
가족들이 편안히 있을 수 있는 곳으로 장승에서 제일 땅값이 비싼 곳일 걸요 믿거나 말거나
계속된 비소식 때문이었을까 아님 옆 개을가가 공사로 물놀이를 할 수 없어 그랬을까요
작년에 비해 참여가 다소 저조해 아쉬웠습니다
물론 이번 집행부가 작년에 비해 더 열심히 좌석 확보를 하다 보니 빈자리가 더 많아 보일 수도 있었구요
텐트 빌리는 데에도 상당히 애를 먹었다고 들었는데 빈자리가 많아 가슴아팠어요
이 사진은 장승 학부모들이 보고 경각심을 가지라고 올려 놓아봅니다
2~4시 사이에 진행된 전래놀이 시간
각 모듬별로 자유롭게 놀이를 합니다. 학모님들이 한 놀이씩 맡아 진행해주셨습니다
이것은 비석치기 저도 어렸을 적 한 비석 했는데 생각만큰 안되데요
가현아빠의 개인기가 돋보이는 비석치기 일은 안하고 비석치기만 했을까요
비석치기 진행 동영상
안경놀이를 진행하고 있는 재서엄마
얼굴이 까맣게 탈 정도로 2시간 동안 전래놀이를 지도한 재서엄마가 전래놀이분야에서 제일 활약이 두드러졌다 마 그런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장승에 제일 닭살커플 다섭이네
이날도 서로 재기차며 좋아 분위기를 제가 끼어들어 깨버렸죠 ㅋ ㅋ 이맛이라니깐
학부모회장님 재기 개인기 동영상
<고누>라는 전래놀이입니다
어떻게 하냐구요 전 몰러유 아무것도 몰러유 오로지 사진만 찍고 다녀유~~~
재기차기 방해하니 이젠 딱지치기 가지고 오손도손 죽고 못사는 다섭이네 부부 정말 독한 닭살커플입니다
<아자카드놀이>입니다 패를 쥐고 있는 자세가 동진이가 역시 폼이 나오네요 나중 한고스톱 할 것 같은 예감이 팍~~팍~~
이동현, 최세인의 진지한 표정 그리고 동진이는 패가 맘에 안드는 건가요
토끼처럼 가볍게 깡총깡총 손수진
여기도 <고무줄> 전래놀이 현장입니다
박현용 너는 시방 뭐하냐
유찬이가 보고 있는데 사십대 중반의 마나님이 과연 옛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생각보다 높이는 올라가는군요 ㅋ ㅋ
윤아와 윤슬이의 자매 줄넘기 야호 신난다~~~~~
<달팽이> 전래놀이 입니다. 잠깐 지켜보고 있으니까 아이들이 안쪽으로 이동하면서 만나는 사람과 가위, 바위, 보를 하고 이기면 통과하더군요
만약 지면요? 저한테 묻지 마세요 전 몰러유~ 아무것도 몰러유~ 기냥 사진만 찍는당게요
비석놀이를 하다 이젠 야구를 하는 윤영토 나도 소시적 야구광이란 소리 들었는디
임윤섭2, 6문승효
애들아 근데 있잖니 베이스판을 거꾸로 놓았구나 ㅋ ㅋ
이 두분은 삼십분 넘게 심각한 인생토론 진행 중
졸업한 형주와 다정이 그리고 다정아빠
근데 형주야 립스틱이 상당히 짙구나
카리스마 학부모부회장님
누구에게 설교를 하는 걸까요
이 많은 아이들을 한줄로 서게 만드는 힘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해답은 바로 아이스크림 ^
동환이는 아이스크림이 맘에 안드니
예진엄마가 환한 얼굴을 한 이유가 뭘까요? 궁금하네
잡상인 정모씨
수빈엄마가 사진 하나 잘 찍어달라 했는데 첨부터 이런 사진 찍어 미안해요. 난 그래도 이렇게 망가진 사진들이 더 좋더라 ㅋ
1학년 박지인,임도연어린이 훌라후프를 돌리면서도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쭈쭈바
눈치채지 않게 멀리서 줌으로 땡겨서 촬영한 선생님 몰카 사진
전래놀이 끝나고 주변청소를 하고 있는 수빈엄마 칭찬합시다~~~
전래놀이의 절대강자 아자학교 고갑준대표님이 재미난 공동체 놀이를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공동체 놀이 참여한 사람들 모두 돌아가며 하이파이브를 하고 습니다. 소영아빠는 윤민에게 거의 차인 듯 보이네요 도도한 윤민
서로 하이파이브 인사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이렇게 어색한 분위기를 업시키려는 거 같습니다
이번에 제가 찍은 사진 중 제일 잘 나온 사진 중 하나입니다. 이사진은 소영엄마, 수빈아빠에게 친히 카톡으로 보내줄려고 합니다.
그래야 부부싸움을 하죠. 이건 뭐 말이 필요없는 게 아닐까요 ㅍ ㅎ ㅎ
두명이 서로 등을 맞대고 일어나는 놀이입니다. 전래놀이는 몸과 몸이, 몸과 흙이 맞닺아야 재미가 있는 거 같아요
다들 즐거운 표정 유난히 윤일호 선생님의 표정이 돋보이네요. 산적과 같은 외모에서 어떻게 저런 웃음이 나올까요
신이 빚은 외모 윤일호선생님 엉덩이가 너무 무거우신가요
다들 좋아서 표정관리가 안되는군요
여기는 큰세계이군요. 황소 두마리가 소싸움하는 듯 화면이 꽉 차네요
이제는 여섯명이 어깨를 지고 일어서야 합니다. 가능할까요. 결과는 가능했습니다. 약간의 반칙은 했지만요
임무를 완수하려는 아이들의 모습이 재밌네
졸업한 다정 아빠의 활약이 대단했죠
기차놀이 꼬리를 잡아 자기 편으로 삼는 것인데 정신없이 하다보니 내 뒤에 8명부터 시작했는데 나중 보니 4명밖에 없더군요 이런 된장~
장승인간탑 쌓기
소연맘이 찍어주신 사진 감사합니다
이것도 소연맘이 찍어 올려주셨네요
갑자기 서로 서로 손을 잡아서 강강수월래를 하는 줄 알았는데
달팽이 진을 만듭니다. 선두가 원을 그리며 안으로 돌아들어가고 뒤을 이어 따라 갑니다
장승1기 사진 작가 학부모회장님 장승학부모카페에 좋은 글과 사진을 많이 남겨 주셨죠
지금은 연로하시고 체력이 떨어져서 활동이 뜸 하시지만 오늘만큼은 의욕을 보이시네요
프로의 향기가 느껴지지 않습니까
이우주 선생님 아들 얼마나 이쁠까요 전 애들만 보면 볼테기고 종아리고 막 물고 싶어요 이를 어쩌죠
이렇게 두개의 원이 만들어졌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마주보며 딱지치기를 합니다
딱지재료는 아자학교 고갑준대표께서 미리 준비해 주셨는데 작고 쉽게 만들수 있었습니다
올해 졸업한 다인이도 보이네요 작년에 제 얼굴에 호랑이 무늬를 그려준 기억이 납니다
학부모의 말썽장이 다섭아빠 아이들에 딱지 만드는 법을 알려주는 모양인데 머리 속엔 오늘도 한 껀 하고픈 생각이 있을 거라 마 그런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작년 박미조 샘을 물속에 빠뜨리는 일에 행동대장을 자처했던 요주의 인물입니다
졸업한 형주 잘 안만들어 지니?
졸업한 박소연, 박하린, 신선혜, 신하경
소연이가 사진 찍는 저를 응시하고 있네요. 몰래 찍으려 했는데
성현이 아빠에게도 딱지의 추억이 새록새록 하겠죠. 논두렁 출신 같던데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대세인 요즘은 정말 이런 전통놀이를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럴 적만 해도 잣치기. 댕깡, 딱지, 비석치기, 구슬치기 하고 놀았는데요
온통 딱지치기에 정신이 없습니다. 회장님은 취재하시느라 바쁘시구요
윤일호와 박성현의 대결 결과는 아래 동영상을 참고해 주세요
다섭이 아빠의 악마 본능이 발동했습니다. 저 표정을 보세요 과연 사람의 얼굴이라 할 수 있을까요
최승현과 울 마눌님
다정이 부녀간의 대결 인정사정 볼 거 없는 것이여~~~~
수지와 수빈댁
다섭이와 예진댁
예진엄마는 뭐가 재미난 모양입니다. 목에 핏대도 보이네요
이렇게 장승가족한마당이 무르익어 갑니다
1부 행사가 끝나고 저녁식사를 합니다. 메뉴는 장승아빠들이 정성껏 만든 은하계 최고의 식단 김치찌게
근데 천다인 표정이 왜 이러죠 ㅋ
오늘 최고의 활약을 한 재서네와 민혁이네
장승에 없어서는 안될 가현댁께서는 배식을 해 주시네요
2부행사 직전 상품권 획득을 위한 장기자랑에서 졸업한 소연이가 아기염소를 앙증맞게 부르고 있습니다
우리 아빠들은 이전에 맞춤 추다 쓰러지는 줄 알았슴다
누가 사진 찍어놓은 거 있을라나
아기염소 노래에 혼을 담아 노래하는 건 처음 봅니다 ㅋ ㅋ
졸업한 학생들이 자기 소개를 합니다
졸업한 아이들이 자기 소개하고 학부모에게 큰절하라고 하자 진짜 큰절을 합니다 ㅍ ㅎ ㅎ
다른 아이들도 눈치보며 따라 하구
이어서 장승학부모 선언문 낭독
학부모님들은 주방에서 설걷이 하다가 선언문 낭독에 참여하기 위해 나오기도 하였답니다
낭독이 다 끝나자 장승아이 중 한 아이가 "잘 하나보자"해서 함께 웃었습니다
장승학부모 선언문에 이은 즉석 막춤 동영상
장승 원조 사진작가 학부모회장님, 전엔 사진 찍히는 거 싫어하시더니 이번엔 은은한 눈빛까지 보내주시네요 나 좋아하나 ㅎㅎ
장승학부모 아지매 중 빛나는 한 분이 계셨으니 이름하여 수지댁
오기 전에 피곤하다 어쩌다 핑게 많더니 막상 노는 거 보니 신들린 듯 하더군요
2부 행사로 강강수월래 놀이를 시작합니다. 장승가족이 같이 손잡고 한마음이 되어 보자는 행사인데요 많은 사람들이 함께하는 행사이다 보니
잘 될까 걱정이 되었지만 이전 시간 고갑준 아자학교 대표님이 진행하는 거 보고 맘이 노였습니다
소영이네 가족 공동체 놀이에서 소영아빠하고 수빈엄마하고 열정적 하이파이브를 한 사실을 아직 모르는 듯. 행사 사진들이 모두 올라간다면 ㅋ ㅋ ㅋ
처음엔 여러 그룹으로 나누어져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강강수월래를 하는데 높은 곳에 올라가서 촬영하려고 자리를 잡고 있는데
동진네 그룹이 저 있는데로 올라와서리 약간 당황했습니다
높은 곳으로 한 눈에 여러 그룹이 자유롭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니까 어수선 하면서도 질서가 느껴지고 아름다웠습니다
동진아빠 배가 유난히 눈에 들어옵니다
그룹별로 나뉘어 강강술래를 하면서 이제 한바탕 놀 준비를 합니다
윤민과 다섭이 일당들은 대오를 일탈해서 훌라호프를 합니다. 딱 걸렸어
영토는 강강수월래보다 축구가 더 하고 싶다고 하데요
오늘 풍물지원을 나온 진안군생활문화예술동호회에 대학교동아리 후배가 보여 반가웠습니다. 그러니까 20년 전인데 옛 생각이 모락모락 나더군요
강강수월래도 무르익고 해도 떨어져 어두워져 갑니다. 그래도 똥개야 짖어라 세파트는 달리는거 아니겠습니까
동영상 3분 18초 경 수빈아빠가 팽팽한 긴장감이 있었습니다
강강수월래의 가장 고난도 기술을 해보고 있는데요 비비꼬아가며 돌아갑니다. 전 봐도 모르겠더군요
비비꼬꼬는 있긴 한데 폼이 영 시원치 않네요
우리는 오로지 한길 축구만 판다
오늘 두시간 동안 풍물로 흥을 돋아 주신 진안군생활문화예술동호회 회원들이 있어 더욱 분위기 좋았습니다. 대단히 수고 많으셨어요
강강수월래를 하고 앞이 안보일 정도로 어두워지자 캠프파이어 장소로 자연스럽게 이동 드디어 불이 점화되었습니다
가만히 있을 수 만 없겠죠. 진안굿으로 함께 한마당을 이뤄봅니다
늦게까지 남아서 장승가족이 서로 맘을 열고 신나게 놀아보았습니다.
여름방학 보내고 가을에 운동회와 가을행사들을 설래며 기다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