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많이 지나서 올릴까 말까 고민하다 뒷북의 명수인 제가 뒷북을 친지도 오래되었고 해서 올려보게 되었습니다
올해 두번째인 4월 다모임은 특별하게 우리 윤일호샘을 강사가 나오셔서 북유럽학교 이야기를 강연해 주셨기에 회사에 조퇴하고 오려 했건만 갑자기 급한 일이 떨어지는 바람에 1시간 반가량 늦어져 윤샘 강연을 많이 듣지 못하게 아쉬웠습니다
부랴부랴 강당에 도착하자 들어가자 입구에 세월호 유가족을 돕기위한 모금함이 있었는데 나무로 된 이 모금함이
아이들 전용 모금이랍니다
보이는 것이 어른들 모금함이구요
윤샘 강연이 끝나고 한타임 쉬어가며 우선 주린 배를 채우는 시간 밥과 김 그리고 김치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옹기종기 그룹지어서 자유롭게 식사하며 살아온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정겹습니다
배식을 도와 주시는 선생님
사진찍는 모습을 보며 당당하게 브이를 보이는 동진엄마 그러나 아쉽게 사진은 흔들려
이렇게 작게 내보낼 수 밖에 없었으니 이해하시라 ㅎ ㅎ
여기는 진지모드
식사를 마치고 밖에 나가보니 와~~~하고 탄성이 나왔습니다. 화장실을 가려해도 핸드폰 조명을 켜고 갔어야 했고 간간이 칠흑같은 어둠에서 노는 아이들이 있었던 운동장에 이렇게 밝은 빛을 보게되니 내 맘이 후련했습니다.
물론 아이들은 난리가 났구요
놀이에 몰두해 있는 6학년 아이들과 그외 일당들
식사 후 본격적인 모듬 토론이 있었습니다. 주제는 장승에서의 학부모와 교사의 역할
우리 모듬 토론 모습인데요 너무 거창하기도 하고 막연하기도 해서 학부모로서 선생님들에게 하고 싶은 말로 바꾸었더니
많은 이야기들이 줄줄 나왔습니다
진지하면서도 자유스럽게 토론에 열중하는 모습입니다
주제에 따라서는 소모임으로 이야기하고 나중에 발표하는 형식이 좋아보입니다. 과거에는 전체 인원이 다함께 이야기하다보니 토론시간이 너무 길어져 다모임시간이 5시간을 넘기는 경우가 허다했고
시간이 갈수록 많이 지쳤던 것도 사실이었거든요
발표할 내용들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드디어 발표시간 30분여동안 고민한 성과를 내어 보이는데 공통사항도 많았지만
생각지도 못한 좋은 의견들도 많이 나왔습니다
모임마다 정리하는 방식도 많이 다르죠 ㅎㅎ ㅎ
이렇게 밤은 무르익고 갑니다. 오늘도 지난 날과 같이 상당히 많은 학부모님들이 시간을 내어 참여하셨는데 앞으로도
주~~욱 이런 모습들을 보여주시길 기대해 봅니다
작년 학부모 회장님 골똘히 생각하는 모습이구요 졸고 있는 아닙니다
장승은 여러분이 있어 힘이 납니다 장승 학부모 화이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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