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뒷북의 달인(세월호추모행사편)

싱글이아빠 2015. 5. 5. 21:38

이날은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지 꼭 1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1년전 치를 떠는 분노로 절대 이 참사를 잊지 말자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희생자와 유가족을 추모하는 행사가 진안군청에서 있었습니다. 오후내내 비가 내리다가 행사를 1시간 앞둔 6시 쯤  비가 멈췄고 다행이 추모행사는 정상적으로 진행 되었습니다.

이날은 장승초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모여 세월호 플래시몹를 해보기로 했는데요 어수선한 현장상황과 음향 등 준비 부족으로 원활한 진행은 어려웠지만 동진맘의 적극적인 지도와 아이들의 참여로 여러 차례 노래에 맞춰 동작을 해 보았습니다.

생각보다 아이들이 좋아했고 잘 따라 주었습니다. 그래도 아쉬움이 많은 시간들 이었습니다.

 

 

 주차된 차를 빼고 음향 등을 협조 받는 등으로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지만 굳굳하게 군청앞 광장에서 

세월호 플래시몹 동작을 연습해보는 장승아이들과 학부모들

 

장승학부모와 아이들이 만든 세월호 피켓입니다. 참 잘만들었죠

 

이제는 슬픔의 아이콘이 되어버린 세월호

 

다섭이의 표정이 우습군요

 

 

 

 

 

 

추모행사는 준비위원장과 군수님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문화공연 중심으로 진행이 되어갔습니다

 

비가 와서 기온이 뚝 떨어져 쌀쌀한 날씨였지만 많은 군민들이 함께 해 주셨어요

 

 

촛불이 비친 아이들의 모습이 참 이쁘지요. 앞으로 아이들의 안전한 삶을 위해서라도 세월호의 진실은 밝혀져야 합니다

 

행사내내 피켓을 들고 있었던 다섭이와 졸업한 어진 그리고 한결이 모두들 이~~~쁘다

 

 

 

행사 중반부터는 어느 새 장승아이들이 앞으로 나와 피켓을 들고 서 있습니다. 얼마나 뿌듯했는지

 

 

 

그리고 식순에도 없던 장승초 아이들이 연단에 소개됩니다. 플래시몹 시범이었지요.

 

그러나 또 아쉽게 핸드폰 밧데리가 방전되는 바람에 음악이 끊어져 아쉽게 육성에 맞춰 율동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 아이들은 최선을 다했고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리라 기대합니다 ^ ^